경제·금융 은행

신한銀, 베트남에 3개 지점 추가해 41개...“외국계 中 최다”

호치민시에 2개, 하노이에 1개 추가

한국계 은행 최초로 5대 도시에 영업점 개설

"4~5개 채널 추가 확장계획"

신동민(왼쪽부터)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 김종각 호치민 한인회장, 김원태 주호치민 총영사관 금융영사 등 참석자들이 15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신한베트남은행 3개지점 동시 개점식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이로써 베트남에 41개 지점을 운영해 외국계은행으로는 최대 지점 수를 보유하게 됐다. /사진제공=신한은행신동민(왼쪽부터) 신한베트남은행 법인장, 김종각 호치민 한인회장, 김원태 주호치민 총영사관 금융영사 등 참석자들이 15일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신한베트남은행 3개지점 동시 개점식에서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이로써 베트남에 41개 지점을 운영해 외국계은행으로는 최대 지점 수를 보유하게 됐다. /사진제공=신한은행



신한은행의 베트남 현지법인 신한베트남은행이 베트남 호치민시에 9군 지점과 투띠엠지점, 하노이시에 스타레이크 지점 등 3개 지점을 추가 개점했다고 16일 밝혔다.

9군 지점과 투띠엠 지점이 위치한 호치민 동부 지역은 2017년부터 혁신 도시로 지정돼 개발이 이뤄져 왔으며 내년에 투득시로 승격을 앞두고 있는 곳이다. 9군 지역의 하이테크 산업단지는 첨단 기술 연구 거점으로, 투띠엠 지역은 금융 중심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 스타레이크 지점이 위치한 박투리엠 지역의 스타레이크 신도시는 하노이시의 핵심 주거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올해 5개 영업점을 개점해 호치민시를 중심으로 베트남 남부에 24개, 하노이시를 중심으로 북부에 16개, 다낭시를 중심으로 중부에 1개 등 외국계 은행 최다인 총 41개 채널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한국계 은행으로서는 최초로 베트남 5대 도시(하노이, 호치민, 하이퐁, 다낭, 껀터)에 영업점을 개점해 베트남 전 지역을 아우르는 전국적인 영업망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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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의 한 관계자는 “주베트남 한국 대사관, 총영사관, 금융위 및 금감원 관계자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올해 5개 영업점 설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며 “신한베트남은행은 외국계 1위 은행을 넘어 현지 은행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채널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매년 4~5개의 채널을 추가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한베트남은행은 채널 확장과 더불어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신한DS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와 함께 ‘원 신한(One Shinhan)’ 연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 지원을 위한 기업·투자은행(CIB)구축, 고자산 고객을 위한 서비스, 다양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 등 전방위적인 비즈니스 모델 확장을 통해 현지 영업을 성공적으로 이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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