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한국야쿠르트, 프로바이오틱스 원료 판매 3,000kg 달성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 전경/사진제공=한국야쿠르트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 전경/사진제공=한국야쿠르트



한국야쿠르트가 프로바이오틱스 분말 B2B 사업 첫 해 판매랑 3,000kg을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50년 연구 기술력과 1,000억원 이상 설비투자를 바탕으로 B2C 중심 사업영역을 B2B까지 확대한 이후 첫 결실을 성공적으로 맺은 셈이다.


한국야쿠르트가 기업간 거래를 통해 판매하는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는 고농축 분말 형태다. 1500kg 배양탱크 1개에서 15kg 유산균 분말이 소량 생산되며 분말 1g당 2,000억 마리 유산균을 함유하고 있다. 판매량 3,000kg은 ‘야쿠르트’ 4억 9천만개 이상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전 국민이 10개 가량 먹을 수 있고 일렬로 늘어 놓으면 지구 한 바퀴 돌 수 있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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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이너뷰티 시장 성장세에 발맞춰 기존 체지방 감소 ‘킬팻’ 유산균에서 ‘HY7714’로 원료를 다양화했다. ‘HY7714’는 피부 보습 및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원료다.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된 효과성을 바탕으로 ‘종근당건강’, ‘뉴트리’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해외에서도 ‘HY7714’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추가 계약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정열 한국야쿠르트 R&BD 부문장은 “한국야쿠르트 연구진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수집한 4,500여개 균주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균주 국산화와 함께 프로바이오틱스 기능성 발굴에 힘써왔다”며 “국내를 넘어 해외시장으로 B2B사업을 확장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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