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설훈 "오늘 공수처장 후보 2명 압축…김진욱·전현정이라 예상"

국민의힘 몫 공수처 추천위원 임정혁 변호사 사퇴하자

설 의원 "야당은 처음부터 공수처 반대…말려들면 안돼"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8일 “오늘 최종적으로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 2명을 압축해 청와대로 보낼 것 같다”고 밝혔다.


설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야당은 처음부터 공수처를 안하려고 하는 작전이기 때문에 여기에 말려들면 안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서 5차 회의를 열고 최종 후보 2인에 대한 의결을 시도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야당 몫 추천위원 1명의 공석을 채우지 않은 채로 의결을 강행할 경우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공수처장 후보 최종 2명은 앞서 추천위 표결에서 각각 5표(야당측 추천위원 2명은 반대)씩 얻었던 대한변호사협회 추천 판사 출신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연구관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추천 전현정 변호사가 가장 유력하다. 설 의원은 최종 후보 2인에 대해 “저는 (김진욱, 전현정) 두 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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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측 추천위원인 임정혁 변호사가 전날 사퇴 의사를 밝히자, 야당에서는 사임한 임 변호사의 공석을 채울 때까지는 회의가 무효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민주당은 추천위 의결에 문제가 전혀 없다는 입장이다. 설 의원은 “후보 추천위원이 6명이라도 5명만 찬성하는 쪽으로 많이 나오면 2명을 추천해서 그 2명을 대통령에게 올리고 그 중에 한 분을 선택하는 것으로 정리돼 있다. 지금 법적으로 나온 문제가 없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야당 주장에 선을 그었다. 설 의원은 “야당 쪽에서 1명이 나가면서 구성이 안됐으니 7명 되면 하자 이런 것은 개인의 주장이지, 법적으로 한정지을 사항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한편 설 의원은 “검찰이 무소불위의 권력으로 우리 사회를 농단하고 있지 않느냐”며 “그걸 바로 잡자는 것이 국민들의 의견”이라고 공수처 출범 당위에 재차 힘을 실었다. 그러면서 “ 과거에 (야당)자기들이 군사 독재를 해왔던 시절의 검찰을 사유화하고 시녀화했던 생각에 젖어서 우리 민주당도 그렇게 할 것이다라고 하는 건 천만의 말씀”이라고 지적했다.


이혜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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