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브랜드들이 서비스센터를 잇따라 늘리고 있다. 차 자체의 성능뿐 아니라 판매 후의 서비스가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선호도를 결정하고 다시 판매로 이어진다는 인식에서다.
20일 수입차 업계에 따르면 볼보자동차코리아는 경기 서부 지역 고객 접점을 늘리고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볼보 부천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 문을 지난 14일 새로 열었다. 연면적 1,684.3㎡(약 510평), 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 부천 볼보 서비스센터는 오픈베이 2대, 워크베이 3대를 갖춰 일일 최대 20대 차량 정비가 가능하다. 전문 기술자가 ‘볼보 개인 전담 서비스(VPS)’를 통해 예약. 수리·정비, 사후관리까지 일원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2023년까지 1,500억원을 서비스 네트워크 강화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이번 신규 오픈을 통해 경기 서부 지역 고객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전역에 인프라를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전문 브랜드 지프도 19일 강원도 원주에 전용 전시장 및 서비스 센터를 새로 오픈했다. 영동고속도로 원주 IC 초입에 위치해 춘천, 강릉, 정선 등 강원도 전 지역에서 접근이 쉽다. 강원도로 떠나는 여행객들의 방문도 고려했다. 하루 30대 이상을 수용할 수 있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라운지도 갖췄다.
메르세데스-벤츠도 서비스센터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달 초 확장이전한 서울 한남 전시장 및 서비스센터는 연면적 7,995㎡(약 2,418평)에 지상 7층, 지하 4층 규모로, 총 7개의 워크베이를 갖췄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전국 총 59개의 공식 전시장과 71개의 공식 서비스센터, 1,200개 이상의 워크베이 등 수입차 단일 브랜드 최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재규어랜드로버도도 지난 9일 대구·경북지역 고객의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해 서대구 서비스센터 및 인증중고차 전시장을 신규 오픈했다. 지상 4층의 연면적 약 3,044㎡(약 921평) 규모로 총 9개의 워크베이를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