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엽 한미동맹상’에 매티스 전 미 국방장관 선정

국방부는 ‘제8회 백선엽 한미동맹상’ 수상자로 제임스 매티스 전 미국 국방장관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매티스 전 장관은 2017년 한반도 위기 상황이 고조됐을 당시 안보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이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추진을 위한 여건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2018년 당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공동 서명한 연합방위지침으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이후 한미 연합방위체제의 청사진을 마련했다고 평가를 받았다.



지난 10월 14일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SCM)에서 개최하려던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내년 초 다시 추진할 예정이다.

국방부는 “백선엽 한미동맹상은 6·25전쟁 참전용사와 역대 미국 주요 국방·안보관계 직위자 등을 대상으로 수여한다”며 “한미동맹 발전과 대한민국 방위에 기여한 미국 인사 1명을 매년 선정해 상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백선엽 한미동맹상은 2013년 한미동맹 60주년을 맞아 동맹의 의미와 중요성을 조명하기 위해 제정됐다. 지금까지 수상자는 2013년 월튼 워커 예비역 대장, 2014년 윌리엄 웨버 예비역 대령, 2015년 제임스 제임스 밴플리트 예비역 대장, 2016년 존 싱글라브 예비역 소장, 2017년 존 베시 예비역 대장, 2018년 마크 클라크 예비역 대장, 2019년 존 틸렐리 예비역 대장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