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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나와라" … 신한은행 내년 7월 음식주문중개 서비스

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신한은행이 내년 7월 ‘배달의 민족‘처럼 은행 애플리케이션에서 음식을 주문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금융위원회는 22일 정례회의를 열고 신한은행을 포함해 두 건의 신규 혁신금융서비스를 지정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의 음식 주문중개를 통한 소상공인 상생플랫폼은 지난 10일 제5차 디지털금융협의회에서 발표한 은행의 플랫폼비즈니스 진출 허용을 적용한 첫 사례다. 기존에는 은행법상 은행 고유 업무와의 연관성이 부족해 음식주문중개 플랫폼 사업은 부수업무로 인정되기 어려웠다.


신한은행은 은행 앱에 음식 주문중개 플랫폼을 탑재해 플랫폼 입점 소상공인과 소비자에게 저렴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에게 저렴한 플랫폼 수수료와 정산기간 단축, 대출채권담보대출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소비자는 결제에 따른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은행은 매출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용평가모형을 개발하고 새로운 금융상품 출시도 가능해진다.

그레이드헬스체인의 건강점수 및 등급 산정을 통한 보험헤택제공플랫폼도 신규 혁신금융 서비스로 지정됐다. 보험계약자의 건강등급을 산정하고 일정 기준에 충족할 경우 기존 계약의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서비스다. 소비자가 건강등급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하면서 보험회사의 손해율이 개선되고 소비자는 보험료가 할인되는 선순환구조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서비스는 내년 9월 출시될 예정이다.


신규 혁신금융서비스 외에도 이미 지정된 서비스와 유사한 서비스 13건도 지정됐다. 카카오뱅크ㆍ토스증권ㆍ토스혁신준비법인 등은 비대면 금융거래시 영상통화 대신 실명확인증표 사진과 고객이 촬영한 얼굴사진을 대조하는 안면인식기술로 실명을 확인하는 서비스를 내년 중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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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해보험은 법인이나 개인사업자가 기업성보험에 가입할 때 소속 직원의 본인인증만으로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년 6월 출시한다. 교보생명은 근로자 5인 미만의 영세 사업장에 대해서도 만기 5년 이하의 근로자 사망, 상해, 질병 등을 보장하는 단체보험 서비스를 3월에 선보인다.

하나생명보험ㆍ교보생명보험ㆍ쿠프파이맵스는 소비자가 온라인 쇼핑플랫폼에서 ‘보험 모바일 상품권(쿠폰)’을 구매 또는 선물해 보험에 가입하거나 보험료 납부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삼성ㆍ우리ㆍ현대카드는 내년 하반기 중 월세를 임차인이 임대인에게 신용카드로 납부하는 서비스를 내놓는다. 신한카드는 신용카드업자가 연매출 3억원 이하 영세 가맹점에 가맹점 수수료 차감 없이 카드 매출대금을 결제일 다음 영업일에 현금 대신 포인트로 지급하는 서비스를 내년 8월 출시한다.

코인플러그는 내년 4월 블록체인 기반 모바일 신원증명 앱인 ‘마이키핀(MYKEEPiN)’에 디지털 실명확인증표를 발급ㆍ저장한 후 디지털 실명확인증표를 제시해 실명확인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는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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