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전자, 15년만에 수원사업장 디지털연구소 사이니지 리뉴얼···프리미엄 이미지 강화한다

기존 '오벌마크'에서 '레터마크'로 교체

지난해부터 사업장 로고 교체 작업 진행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사진제공=삼성전자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5년 만에 수원사업장 내 디지털연구소(R4) 건물의 CI 사이니지를 기존 ‘삼성 오벌마크’에서 ‘레터마크’로 교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수원사업장 R4 건물의 CI 사이니지를 레터마크로 교체하고 사내방송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이 소식을 전했다. 삼성전자가 R4 건물의 사이니지를 교체한 건 지난 2005년 이 건물이 지어진 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원래 1993년 제정된 오벌마크를 주 CI로 사용해왔다. 당시 레터마크는 오벌마크 사용이 어려운 옥외 광고나 프로모션, 제품 등에 한해 적용됐다.

삼성전자 오벌마크(왼쪽)과 레터마크삼성전자 오벌마크(왼쪽)과 레터마크


레터마크가 삼성전자의 주요 마케팅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된 건 2000년대 초반부터다. 삼성전자는 더 크고 선명한 글자로 제작된 레터마크가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삼성(SAMSUNG)’ 이라는 이름을 뚜렷하게 각인시키고 다양한 형태의 제품과 마케팅에 활용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 글로벌 시장을 중심으로 이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2015년부터는 TV광고·인쇄 광고·온라인 배너·웹사이트·소셜 미디어 등 주요 마케팅에서 레터마크만 사용하도록 해 이 마크가 삼성의 대표 이미지로 자리 잡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국내외 사업장 출입구에 부착된 기업명(로고)을 레터마크로 바꾸는 작업을 시작해 순차적으로 교체 작업도 진행해왔다. 이번 R4 건물 사이니지 리뉴얼도 이러한 활동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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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명숙 삼성전자 브랜드관리그룹장은 이번 리뉴얼과 관련해 “회사 레터마크를 가장 올바르고 프리미엄하게 적용함으로써 보다 품격 있는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며 “삼성 레터마크의 올바른 사용에 대한 중요성도 함께 공감하고 임직원으로서 자긍심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전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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