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아는분] 8년간 수천억 들였는데...혹평 '싸펑'에 주목받는 이 산업(영상)

트렌드를 아는 1분

고품질 그래픽 게임 뜨자

'클라우드 게임' 시장도 들썩

사이버펑크 2077 게임 플레이 화면 / CDPR 제공사이버펑크 2077 게임 플레이 화면 / CDPR 제공




안녕하세요, 각종 산업 속 트렌드를 찾아 보여드리는 트렌드세터 K예요. 요즘 커뮤니티에서 ‘싸펑’ ‘싸펑’ 하는데 그게 뭔지 아는 분?




바로 어둠이 가득한 미래 도시 ‘나이트 시티’를 누비는 오픈월드 게임 ‘사이버펑크 2077’ 얘기예요. 폴란드의 게임회사 CD PROJEKT RED가 무려 8년이라는 긴 개발 끝에 2020년 12월 출시한 따끈따끈한 게임이죠. 전작인 ‘위쳐3’를 대박냈던 터라 투자자 및 게이머들의 기대감은 최고치에 달했었죠.

정말 미래에 와 있는 듯한 플레이 화면, 키아누 리브스를 모델로 삼은 메인 캐릭터, 각 나라별 최정상급 성우들이 참여한 한국어 포함 총 11개국 음성 더빙, 여기에 신기술이 접목돼 각 나라별 입술모양까지 완벽히 싱크를 맞춘 디테일까지.

[아는분] 8년간 3500억 쏟아부은 게임 퀄리티 논란, 그래서 더 핫한 산업 이야기(feat.사이버펑크2077) | 트렌드를 아는 1분


사이버펑크 2077 게임 속 '나이트 시티' / CDPR 제공사이버펑크 2077 게임 속 '나이트 시티' / CDPR 제공


미리 뿌려놓은 ‘떡밥’만 놓고 보면 웬만한 SF영화 뺨치는 고퀄리티에 총 제작비 3,500억원(추정 최고액)도 사전 구매액만으로 이미 회수 완료. 그러나 잦은 버그와 오류, 일부 저질 그래픽 때문에 논란이 되기도 했어요. 결국 콘솔 버전은 환불이 결정되고 소니 플레이스토어에서도 삭제됐어요. 하지만 제작사의 패치도 계속 이어지고 있어 아직 희망을 품고 있는 게이머들도 많죠.


몰입도 높은 그래픽으로 진짜같은 가상 세계를 구축한 ‘오픈월드 게임’이 대세로 자리 잡은지도 오래, 하지만 이를 따라갈 고사양 게임 기기를 마련하기란 쉽지 않은 탓에 많은 이들이 클라우드 게임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해요. 시장조사업체 뉴주는 전세계 클라우드 게임 시장 규모가 2020년 5억 8,470만 달러에서 2023년 48억 달러로 3년 안에 8배 이상 급성장 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어요.



아이폰으로 사이버펑크 2077을 즐기고 있는 한 유튜버(캡처) / balding gamers아이폰으로 사이버펑크 2077을 즐기고 있는 한 유튜버(캡처) / balding gamers


지포스 나우, 구글 스태디아 등 클라우드 플랫폼을 이용한다면 ‘고품질’ 사이버펑크 게임을 아이패드나 스마트폰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죠. 말 그대로 ‘게임 룰’을 완전히 뒤바꾸고 있는 2020년대 게임 산업이네요.

앞으로 또 어떤 게임들이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을까요?



*‘아는분’ 소개 : 경제 이슈 스토리텔링 채널 서울경제썸이 ‘1분 만에 완파하는 딥한 경제 상식, 아는분’ 이라는 코너를 시작합니다. 서울경제썸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시면 매주 월/수/금요일 밤 10시, 경제/재테크/산업/문화/트렌드 등 최신 이슈를 1분 만에 깔끔하게 설명한 영상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강신우 기자 seen@sedaily.com

강신우 기자 se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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