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가는 보건복지부와 중앙응급의료센터가 전국 17개 병원의 권역외상센터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다. 부산대병원은 시설·인력·장비, 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시의적절한 의료 제공, 중증외상환자 치료기관의 기능 수행, 권역 내 지역 외상체계 리더십 분야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이번 성과는 중증외상환자 이송체계와 의료시스템을 함께 구축해온 부산시청과 부산소방안전본부, 지역의 응급의료센터 그리고 부산 시민이 함께 센터를 발전 시켜 나가면서 얻은 성과라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부산대병원 측은 설명했다. 김영대 권역외상센터장은 “앞으로도 교통사고나 추락사고 등 중증외상환자를 위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발전시키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는 국내 유일의 독립된 건물의 외상센터이며 중환자실 42병상 등 122개의 병상과 옥상에 대형 헬기패드를 갖추는 등 국내 최대 규모다. 또 의료진을 교육 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센터를 유일하게 가지고 있으며 건물붕괴 등 국가적 대량 재해 발생에 대비해 지하주차장에 산소공급 시설 등 기본적인 의료라인이 설치돼 있어 유사시에는 병상 역할도 할 수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