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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오셨네" ...코스피 2,800 돌파,삼성전자 5% 급등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800선을 돌파했다. 연말 배당 차익을 노리는 외국인과 기관 투자가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기분 좋은 ‘산타 랠리’가 펼쳐졌다. ★관련 기사 2면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날보다 47.04포인트(1.70%) 오른 2,806.86에 거래를 마쳤다. 사흘 전에 세운 종가 기준 최고치(2,778)를 또 한 번 갈아치웠다. 장중에는 2,812까지 치솟는 등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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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증시 상승세는 막바지 배당주 투자에 쏠린 기관 투자가들의 매수세가 이끌었다. 기관은 유가증권 시장에서만 6,289억 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연말 특별 배당금에 대한 기대감이 큰 삼성전자를 이날 하루에만 2,885억 원어치나 순매수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신고가를 몇 번 갈아치우더니 전 거래일 대비 5.28% 급등한 7만 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도 1,161억 원을 순매수해 코스피 상승세에 힘을 실었다. 개인은 7,474억 원을 순매도하며 연말 즐거운 차익 실현에 나섰다. 기관과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각각 3,025억 원, 3,031억 원을 순매수하는 등 강한 매수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 대비 0.60%(5.51포인트) 오른 928.68로 마감했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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