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재테크

KB운용 'ESG사회책임 ETF' 순자산 1,000억 돌파

코스피·코스닥 등 총 100여 종목 투자

ESG요인 탄력적 고려로 초과수익 노려

최근 1년 수익률 29% 달해




KB자산운용이 지난 2018년 상장한 ‘KBSTAR ESG사회책임투자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상품은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한국거래소가 산출 및 발표하는 ‘KRX ESG 사회책임경영지수(S)’를 추종한다. 코스피 기업뿐만 아니라 코스닥에 상장된 종목까지 약 100여 종목에 투자한다. 특히 과거의 사회책임투자(SRI)지수가 가진 일률적인 기업 선별 기준을 탄력적으로 변경해 종합적인 관점에서 ESG 요인을 고려해 초과 수익을 노린다는 것이 다른 상품과의 차이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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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기업들이 ESG 경영을 선언하고 국민연금과 대형 기관투자가들이 ESG 투자를 확대하면서 연초 73억 원에 불과하던 KBSTAR ESG사회책임투자 ETF의 운용 규모도 1,047억 원으로 늘었다.

최근 ESG는 글로벌 기업 성장의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는 핵심 지표로 자리매김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투자 가이드가 되고 있다. KBSTAR ESG 사회책임투자 ETF의 최근 1년 수익률은 29.0%로 같은 기간 코스피200지수보다 3.2%포인트 높다.

홍융기 KB자산운용 멀티솔루션본부 상무는 “글로벌 연기금뿐만 아니라 국내 기관투자가들의 ESG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관련 상품에도 자금 유입이 많아지고 있다”며 “KBSTAR ESG사회책임투자 ETF는 국내 ESG 상품 중 가장 규모가 큰 ETF로 ESG 대표 기업 전반에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양사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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