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 기산일인 28일 삼성전자(005930)가 장초반 2% 이상 급등해 주당 8만 원을 넘었다. 삼성전자의 연말 특별배당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대폭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장 초반인 9시 5분께 전거래일 대비 2.83%(2,200원) 오른 8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8만 원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의 상속세가 결정되며 불확실성이 해소됐고 삼성전자의 연말 배당금이 높아지리라는 기대감에 매수세가 강해지는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거래일인 24일에도 배당에 대한 기대감으로 기관 등의 매수세가 대거 몰리며 장중 신고가를 연이어 경신했다. 이날에도 장이 열리자마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8만 원선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