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부산시 범천2지구에 공공분양주택을 조성한다. LH는 이달 31일에 모집 공고를 진행할 예정이며, 1월 12일부터 접수에 들어간다. 59㎡·74㎡ 평면 타입으로 설계된 본 단지는 총 498세대로 이 중 394세대가 공공분양주택인데, 이번에 327세대가 공급된다. 나머지 104세대는 차후에 분양전환 공공임대주택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가야역 역세권에 위치한 부산범천2 LH센트럴힐 공공주택의 가장 큰 장점은 행정·업무·금융·상업의 중심지인 서면으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이다. 서면은 가야역으로부터 두 정거장 떨어진 가까운 거리에 있으며, 단지 인근을 지나는 가야대로(부산광역시도 30호선)를 통해서도 쉽게 진입할 수 있다. 부산 최대의 번화가인 서면은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종 대중교통 노선과 주요 도로가 모이는 곳이기에 수준 높은 교통 편의성을 제공한다. 더 나아가 범천2지구와 서면 사이를 가로지르던 범천동 철도차량정비단의 이전도 확정되면서 앞으로 서면권으로의 편입도 기대해볼 수 있다.
아울러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 친화적 주거환경을 갖췄다는 점도 부산범천2 공공분양주택의 장점으로 꼽힌다. 팔금산 자락에 자리 잡은 숲세권 단지라 쾌적한 그린 조망권을 갖춘 것은 물론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부산시민공원도 가깝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린이집이나 작은도서관처럼 유용한 시설이 조성된 단지 내 환경도 주목할 만하다. LH 측은 “미취학 아동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시설인 어린이집과 아이들의 교육과 더불어 입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문화공간의 기능도 수행할 수 있는 작은도서관이 단지 내에 조성된다. 더 나아가 어르신들이 교류하고 취미활동을 할 수 있는 경로당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한, “각 세대에는 자동 환기, 원격검침, 무인택배, 난방, 조명 등의 음성제어를 지원하는 첨단 스마트IoT시스템이 적용되어 주거생활이 더욱 쾌적하고 편리해진다.”고 설명했다.
입주 대상자는 부산시, 울산시 및 경남 지역에 거주하는 성년자인 무주택세대구성원이며 1세대 1주택 공급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공급대상별로 요구되는 자격요건이 다르므로 신청에 앞서 자신이 해당하는 사항을 미리 꼼꼼하게 숙지해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입주 자격, 모집 호수 등 부산범천2 공공분양주택에 대한 보다 세부적인 정보는 주택전시관에 문의하거나 LH청약센터, 혹은 LH홈페이지를 방문하여 확인할 수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