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EN]신한금투 “DB하이텍, 8인치 파운드리 가격 상승 모멘텀…목표가↑”

[서울경제TV=배요한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DB하이텍(000990)에 대해 “8인치 파운드리 업계에서도 가격 인상이 시작됐다”며 “IT 세트 신제품 출시가 본격화되는 내년 1분기부터 가격 인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기존 4만7,000원에서 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도연 연구원은 “4분기 DB하이텍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312억원과 54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9%, 13.6%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는 인센티브를 약 100억원 반영한 추정치이며, 비우호적인 환율 흐름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연구원은 인텔의 위상 약화가 파운드리 시장에 매우 긍정적이라며 설계 및 파운드리 업체들의 긍정적 시너지 효과가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8인치 파운드리 업계에서도 가격 인상이 시작됐다. 외신 보도에 의하면 UMC, Vanguard 등이 8인치 가격을 올 4분기에 10~15% 인상했고, 2021년에는 20% 이상 추가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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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DB하이텍에 대해 “가격 인상을 제시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로 판단된다”며 “IT 세트 신제품출시가 본격화되는 내년 1분기부터 가격 인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내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9.5% 증가한 1조283억원, 영업이익은 16.3% 늘어난 3,061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투자 포인트로 △8인치 파운드리 공급 부족에 의한 ASP 상승 모멘텀 △매력적인 밸류에이션(PER 9.3배) △과거와 다른 재무 건전성(부채비율 45.5%) 등을 꼽았다.

/byh@sedaily.com

배요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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