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 희망을 담아 지역 취약계층 학생 2,000명에게 1인당 50만원씩 총 10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종국 부산교통공사 사장, 임은기 노조위원장, 김석준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서 공사 노사는 2020년 임금협상을 공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무쟁의로 타결하고 정부 지침인 2.8%의 임금 인상분 중 10억원을 취약계층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장학금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지역사회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조손·한부모 가정 학생 2,000명에게 쓰인다.
이 사장은 “코로나19사태 장기화로 더욱 형편이 어려워진 취약계층 학생들이 조금이라도 온기를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미래를 이끌어갈 학생들이 사회를 밝히는 소중한 등불로 성장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