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이 나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지난 27일 연구소 소속 직원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무증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확진자는 부산에 거주하면서 기숙사 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독립된 건물인 차량시험동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부산공장 연구소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자 강서구 보건소는 부산공장 내 식당과 차량 시험동, 흡연실 등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식당 등을 폐쇄했다.
확진자 발생에 따라 부산공장 직원 140명과 협력사 직원 81명 등 모두 221명이 진단 검사를 받았으며 협력사 직원 46명을 포함한 131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접촉이나 동선이 겹쳐서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모두 진단 검사를 했다”며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부산공장은 지난달부터 주간작업만 하고 있으며, 현재 정상 가동 중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