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쿠팡 김범석, 대표→의장...‘투톱’ CEO 체제로 전환

강한승·박대준 2인 대표 체제

김범석 대표는 전략 수립에 집중

김범석 쿠팡 의장/사진제공=쿠팡김범석 쿠팡 의장/사진제공=쿠팡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 라이브커머스 ‘쿠팡 라이브’ 등 새로운 서비스로 플랫폼 지배력을 키우고 있는 쿠팡이 기존 4인 각자 대표 체제에서 새해부터 2인 체제로 전환한다. 전문화된 역할 분담을 바탕으로 사업 성장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쿠팡은 김범석·고명주·강한승·박대준 4인 각자대표 체제를 내년부터 강한승·박대준 2인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고 30일 밝혔다. 쿠팡은 이 같은 내용을 오는 31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의결할 예정이다.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대표는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 이사회를 총괄하며 세부적인 경영 대신 보다 넓은 시각에서 회사의 전략적 방향을 세우는데 전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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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경영관리총괄 대표로 영입된 강한승 대표가 회사 운영을 총괄하고, 박대준 대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쿠팡이츠 등 신사업 분야를 담당한다. 고명주 대표는 개인 사유로 사임했다.

쿠팡 측은 이날 사내 편지를 통해 “앞으로 보다 세분화하고 전문화한 역할 분담을 통해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다가오는 2021년에도 고객들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묻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백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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