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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2,000만명분 2분기부터 들여온다

정부 계약 완료…5,600만명분 확보

서울구치소서도 확진자 1명 사망

국시 거부 의대생에 재응시 기회

31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 중 1명이 사망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모습./연합뉴스31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수용자 중 1명이 사망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모습./연합뉴스



정부가 모더나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000만 명분을 2021년 2·4분기부터 도입하는 선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정부는 총 5,600만 명이 접종 가능한 백신을 확보하게 됐다.

질병관리청은 31일 “물량은 당초 계약 협상을 추진하던 1,000만 명분보다 2배가 늘었고 공급 시작 시기는 내년 3·4분기에서 2·4분기로 앞당겨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스테판 반셀 모더나 최고경영자(CEO)와의 통화에서 모더나가 한국에 2,000만 명분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가 확보한 백신 5,600만 명분은 국내 인구 전체보다 많은 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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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동부구치소에 이어 경기도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에서도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가 시설인 구치소 내 코로나19 확진 사망자는 2명으로 늘었다. 법무부는 이날 교정 시설 방역 강화 대책을 내놓았지만 교도소 내 첫 감염이 발생한 지 35일 만이어서 ‘뒷북 대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법무부에 따르면 동부구치소 직원과 수용자를 대상으로 4차 전수조사를 벌인 결과 수용자 12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동부구치소 내 확진자는 직원 21명, 수용자(출소자 포함) 897명 등 총 918명으로 늘었다. 법무부는 이날부터 2021년 1월 14일까지 보름 동안 교정시설 내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의정 갈등으로 의사 국가시험 응시를 거부했던 의과대 4학년에게 1월 말에 실기 시험 재응시 기회를 주기로 했다.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의료 인력 부족이 심각한 상황을 고려한 결정이다. /안현덕·이주원·손구민기자 always@sedaily.com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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