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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연 아기 울음소리…코로나19 이겨내는 한 해 됐으면

1월 1일 0시. 경기 고양시 일산차병원과 서울 강서구 미즈메디병원에서 신축년(辛丑年) 새해를 여는 첫 아기가 우렁찬 울음소리와 함께 태어났다.

정송민(34)·임상현(37) 씨, 박세미(33)·김형모(38) 씨 부부가 각각 ‘하트’와 ‘봉이’라는 태명을 지어준 흰 소띠 아들이다. 몸무게는 3.43㎏, 3.71㎏,

임성빈(오른쪽) 씨 부부가 새해 첫둥이로 태어난 손자를 일산차병원 분만실 밖 대형 모니터로 지켜보며 기뻐하고 있다.  아기를 안고 있는 사람은 아빠 임상현 씨다. /사진제공=일산차병원임성빈(오른쪽) 씨 부부가 새해 첫둥이로 태어난 손자를 일산차병원 분만실 밖 대형 모니터로 지켜보며 기뻐하고 있다. 아기를 안고 있는 사람은 아빠 임상현 씨다. /사진제공=일산차병원



하트의 엄마 아빠는 “새해 벽두에 태어난 우리 아이가 흰 소의 상서로운 기운을 받아 건강하게 잘 자랐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 태어나 씩씩하고 밝게 자랐으면 한다”고 덕담을 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분만실 밖 대형 모니터를 통해 손자를 지켜본 하트의 할아버지 임성빈(63) 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첫 손자 얼굴을 제때 못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모니터로나마 볼 수 있어 무척 기쁘다”며 환하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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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모 씨는 “건강하게 태어난 봉이와 아내에게 고맙다. 슬기롭고 지혜로운 아이로 자라나 사회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첫둥이 하트·봉이와 함께 시작하는 새해는 코로나19의 아픔을 이겨내고 희망을 일구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임웅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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