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속보] 2020년 수출 5.4% ↓... 2년 연속 역성장

12월 수출 12.6%로 2개월 연속 플러스 유지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2020년 수출이 총 5,128억5,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5.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19년 한 해 수출이 5,424억1,000만달러를 나타내며 전년인 2018년보다 10.3% 감소한 데 이어 2년 연속 역성장을 한 것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연간 수출은 감소했으나 4·4분기와 하반기 수출이 각각 4.2%, 0.4%로 플러스를 기록하는 등 지난해 3·4분기 이후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품목별 수출을 살펴보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따른 비대면 활동 확산 영향으로 지난해 반도체와 컴퓨터 수출은 각각 전년 대비 5.6%, 57.2% 증가했다. 바이오헬스는 사상 처음으로 수출 100억달러를 달성했으며, 이차전지 수출은 75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5년 연속 최고액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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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수입은 4,672억3,000만달러로 전년보다 7.2% 감소했으며, 무역수지는 456억2,000만달러를 나타내 12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수출은 514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2.6% 증가해 직전인 11월 4% 증가에 이어 2개월 연속 플러스를 유지했다. 조업일수 영향을 감안한 일 평균 수출액은 21억4,000만달러로 1년 전 대비 7.9% 증가했다. /세종=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조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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