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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2021년 회복에 초점 둬라”

유진투자증권, 호텔신라 목표가 10만 원 유지




유진투자증권이 4일 호텔신라(008770)의 목표주가 10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각각 종전대로 유지했다. 올해 1분기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경우 주가도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손실은 각각 8,978억 원, 91억 원을 전망한다”며 “당초 공항 면세점 임대료 감소 효과로 4분기부터는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시간이 더 필요해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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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연구원은 “면세점 부문만 놓고 보면 3분기 대비 분명 개선됐지만 예상치 못한 손익 악화는 호텔 부문에서 나타났다”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객실 예약 50% 제한조치가 시행되며 어려움이 가중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에 열리는 연회, 모임 행사 등도 취소되며 객실을 비롯해 연회장, 레스토랑 등 모든 부문에서 매출타격이 심각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주 연구원은 “조금씩 회복되고 있기는 하나 기존 예상과 달리 4분기에도 흑자 전환 달성이 어려워 보인다는 점 또한 분명 아쉽게 느껴진다”면서 “하지만 주가 관점에서 생각해본다면 지나간 4분기에 대한 아쉬움 보다는 2021년 회복 기대감에 초점을 맞춰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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