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홍남기 "2021년은 한국경제에 절체절명의 변곡점 될 것"

기재부 시무식 통해 이 같이 밝혀

내수진작과 수출진작에 주력

부동산 관련해 "시장 안정화에 진력"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1년 기획재정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1년 기획재정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우리 경제에 있어 올해는 절체절명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4일 기재부 시무식에서 “올해 위기극복·경기회복·경제반등을 반드시 이루어 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21년은 경제위기를 돌파하고 경제회복과 반등을 이루어야 하는 시점”이라며 “무엇보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구조적 변화에의 선제 대비와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전략 추진 등 미래를 좌우할 전략적 과제들을 본격 추진해야 할 중차대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다만 홍 부총리는 코로나 3차 재확산이 진행중인데다 변이 바이러스 발생 및 확산 등의 요인 때문에 대응이 쉽지 않을 것이라 내다봤다.


그는 올해 경기 반등을 위해 △코로나19 위기극복과 포용강화 △빠르고 강한 경기반등 △잠재성장경로를 높일 미래대비 △리스크 요인 관리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홍 부총리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맞춤형 피해지원대책을 최대한 신속히 집행토록 하고 바이러스 방역과 경제방역의 조화 속에 위기극복이 이루어지도록 대응해 나가자”며 “ 정부가 어려운 계층, 취약계층, 위기가구 등을 보듬고 포용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보다 촘촘하게 정책을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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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V자 회복’을 위해서는 성장률 3.2% 달성과 일자리 15만개 창출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내수진작도 최대한 도모하고 110조원 투자 프로젝트를 적극 실행해야 하며 비대면 수출지원 등을 통해 수출물꼬도 확실히 견지해야 한다”며 “고용기회가 위축된 청장년층을 위한 양질의 민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과감한 규제혁파 등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정책역량을 동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이외에도 “벤처창업 이어 달리기, 혁신성장 BIG3산업 육성, 한국판 뉴딜 본격 추진 및 친환경 저탄소사회를 향한 정책과제 등을 속도감있게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부동산, 가계부채, 통상이슈, 인구문제 등에 대한 관리를 보다 세심히 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동산 이슈와 관련해서는 “연초부터 모든 정책역량을 투입하여 반드시 그리고 확실하게 시장안정화가 이루어지도록 진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재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깊은 통찰력 △강한 돌파력 △빠른 속도전을 주문했다. 홍 부총리는 “제가 새해 첫날 국민께 드리는 신년 인사말에서 ‘죽은 뒤에나 멈춘다’는 ‘사이후이(死而後已)’의 출사표 심정으로 올해 진력하겠다는 말씀을 드린 바 있다”며 “여러분도 그러한 각오로 맡은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세종=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양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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