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시, 신혼부부 주택융자·대출이자 지원 시작

최저 월 3만7,000원으로 1억5,000만원까지 대출

신혼부부 1,000세대에 연 1.9% 이자

유자녀 가구 최대 0.2% 우대금리

부산시는 오는 8일부터 3월15일까지 신혼부부들을 위한 ‘주택융자 및 대출이자 지원사업’ 1·4분기 접수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대출 신청은 영업소를 제외한 부산은행 전 지점에서 가능하며 지원자격은 부산에 거주하는 혼인예정일 기준 3개월 전부터 혼인신고일 기준 7년 이내 무주택 (예비)신혼부부로, 부부합산 소득 연간 8,000만 원 이하인 가구이다. 사업소요 예산은 총 30억 원으로 전액 부산시 출산장려기금이다.

부산시는 신혼부부 1,000세대에 전세보증금 대출 최대 1억5,000만 원(단 임차보증금의 90% 이내)을 연 1.9% 이자로 지원할 방침이다. 개인에 따라 0.1~0.5%의 우대금리를 적용할 시 자부담은 연 0.3~0.8%가 될 예정이다. 최대 우대금리를 적용하면 월 3만 7,000원으로 전셋집 마련이 가능하다. 또 전세보증금 대출에 대한 보증료도 최저수준(대출금의 0.05%, 본인 부담)이 적용된다.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유자녀 가구에 최대 0.2%(1~2자녀 0.1%, 3자녀 이상 0.2%)의 우대금리 조항이 신설돼, 기존 출산 가구도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관련기사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대출 기간은 기본적으로 2년이지만 대출 기간 내 자녀 출산 시 자녀 1인당 2년 또는 난임 치료 1년 이상 시 1회 2년의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부산시는 최장 10년 동안 전세보증금 대출과 이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 지원사업은 자신들이 원하는 곳에 안정적인 주거환경을 조성할 수 있어 신혼부부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일 뿐만 아니라 결혼 초기, 높은 주거비 부담 등으로 결혼과 출산을 망설이는 청년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들의 결혼과 출산을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ㅁ라했다.

자세한 내용은 부산은행 콜센터 또는 부산시 출산보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