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박성훈 부산시 경제부시장 사퇴…시장 보궐선거 출마




박성훈(50·사진)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위해 사퇴했다.

박 부시장은 5일 부산시청 중앙경제지기자실을 방문해 “오늘 부산광역시 경제부시장 직에서 물러난다”며 “앞으로의 길이 외롭고 험하고 힘들더라도 부산시민을 위해 새 역할을 찾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박 부시장은 “코로나19 확산 등 시정의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부시장직을 사퇴하는 마음이 너무나 무겁다”면서 “지난 1년간 경제부시장으로 근무하면서 ‘이대로는 안 된다’는 시민의 절박한 목소리를 수없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을 위해, 시민 여러분을 위해 제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며 “더 이상 자리에 연연해 시민들의 바람을 외면할 수는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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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부시장은 최근 부산시장 보선 출마 결심을 굳히고 사퇴 시기를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부시장은 2019년 3월 기재부 국장 신분으로 더불어민주당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파견된 후 같은 해 12월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된 유재수 전 경제부시장 후임으로 임용됐다.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정무직으로 지난해 4월 오거돈 전 시장 사퇴와 함께 자동 면직 처리됐으나 나흘 만에 재임용됐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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