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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아내의 맛'서 남편과 이혼설→딸 결혼관까지 공개

나경원 전 의원 가족이 5일 ‘아내의 맛’에 출연했다.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나경원 전 의원 가족이 5일 ‘아내의 맛’에 출연했다. /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아내의 맛’에서 남편과의 불화설과 딸의 결혼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다.

5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는 나경원 전 의원과 남편인 김재호 판사, 다운증후근을 앓고 있는 딸 유나 양이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처음으로 남편과 방송에 함께 출연하는 나경원은 “남편을 설득하느라고 고생했다”며 “남편은 한 번도 방송에 제대로 나온 적이 없다. 남편이 싫어했는데 딸 유나가 해보자고 했다”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영상에서 나경원은 남편에게 “유나가 시집가고 싶어 한다. 유나가 부산에 있는 애를 좋아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김 판사는 “취직이 되면 남자도 찾아보고”라고 응수했다.

이어 나경원이 “시집가도 엄마랑 같이 살아?”라고 묻자, 유나는 “그러면 신랑은 어떡하냐. 결혼하면 무조건 자립이다”라고 단호하게 답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이제 내가 벌면 엄마, 아빠 먹여살려야 한다. 그런 생각도 있다. 엄마 아빠는 늙어가고 (나는) 직장 찾고 시집가야 한다”며 “언제까지 도움받을 수 없다”고 말해 나경원 부부를 울컥하게 했다.


또 나경원은 아들 현조가 군 입대를 앞둔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나는 아들 입대 날 못 간다. 재판이 있다”며 “재판 불출석 허가서를 내면 가능한 경우도 있는데 혹시나 하고 냈지만 안 해줬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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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은 남편과의 불화설, 이혼설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대학 동기인 두 사람은 대학교 때부터 연애를 시작해 결혼했다며 “안 싸우는 부부가 있느냐. 초선 때 남편 흉도 보고 그랬더니 불화설이 돌았고, 그다음에는 별거설이 돌더라”고 했다.

이어 “당 대변인이 되니 당 대표가 불러 이혼이 진행 중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하더라. 4년 차가 됐더니 전직 의장님이 ‘이혼을 했다며?’라고 물으시더라”며 “아직까지 살고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나경원 가족의 출연으로 시청률 11.2%(닐슨코리아/전국 유료)를 기록, 지난 방송 대비 4.9%P 상승했다.

오는 12일 방송에는 박영선 장관이 출연한다.

추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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