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 별도 앱 없이 자사몰에서 바로 ‘라방’하는 ‘라이브24’ 론칭

카페24(042000)가 별도의 플랫폼 없이 온라인 쇼핑몰들이 라이브 방송(라방)을 할 수 있는 ‘라이브24’를 선보였다.

6일 카페24는 카페24를 통해 만들어진 180만개의 온라인 쇼핑몰을 대상으로 바로 라이브 커머스(Live commerce)에 뛰어들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일명 ‘라방’은 1인 창업자부터 인플루언서, 대기업까지 누구나 실시간 동영상 방송을 통해 소비자와 쌍방향 소통하며 상품을 판매하는 채널이다. 최근 비대면 소비 시장 활성화에 따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국내 라이브 커머스 시장은 현재 3조원 정도이며 2023년에는 8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카페24의 ‘라이브24’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365일 24시간 자유롭게 생방송 상품 판매가 가능하다. 기존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에 가입하고 신청해 계약하고 방송 일정을 조율해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하고 제약 사항이 있었다. 하지만 라이브24는 쇼핑몰 관리자 화면에서 방송일정, 판매상품 등 간단한 입력만 하면 바로 라이브 커머스를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실시간 데이터 연동으로 운영 효율성과 편의성을 대폭 개선했다. 사업자는 클릭만으로 수십 수백 가지 판매 상품을 손쉽게 진열하고, 방송 중 다른 상품도 언제든 추가로 즉각 선보일 수 있다. 온라인 쇼핑몰, 소셜네트워크(SNS) 플랫폼과 연동해 다양한 프로모션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실시간 촬영·운영 편의를 위한 생중계 화면 이원화, 공지·비속어 처리 등 채팅 관리, 시청자 수·페이지뷰·‘좋아요’ 수 분석·통계, 다양한 동영상 콘텐츠 활용을 위한 주문형비디오(VOD) 저장 등 기능도 제공한다.

소비자 또한 별도의 라이브 커머스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할 필요없이 회원 가입한 온라인 쇼핑몰에 접속하면 ‘라방’으로 상품을 살 수 있다.

이재석 카페24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라이브 커머스가 화두인 가운데 이번 서비스 출시로 온라인 사업자들은 긴밀한 쌍방향 소통을 기반으로 충성 고객층 확대가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빠르게 변하는 전자상거래 시장에 발맞춰 창의를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성공적인 온라인 비즈니스가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