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로고와 슬로건 바꾼 기아차…"변화 지켜봐 달라"

디지털 언베일링 행사 열고 브랜드 변화 선포

균형·리듬·상승 의미 담은 로고, 미래 향한 자신감 상징

조만간 사명에서 '차' 빼고 '모빌리티' 회사 강조

기아차의 새 로고와 브랜드 슬로건./사진제공=기아차기아차의 새 로고와 브랜드 슬로건./사진제공=기아차


기아자동차의 로고와 슬로건이 바뀐다. 기아차(000270)는 로고와 슬로건 변경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머지않아 사명도 ‘차’를 뺀 ‘기아’로 바꾸고 자동차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모빌리티 서비스를 아우르는 회사로의 도약을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차는 6일 온라인을 통해 새 로고와 브랜드 슬로건을 공개하는 ‘로고 언베일링 행사’를 열었다. 기아차 디지털 채널을 통해 진행된 이날 언베일링 행사는 총 303대의 드론이 하늘에서 불꽃을 내뿜으며 새로운 로고를 그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폭죽과 동시에 발사된 가장 많은 무인항공기’ 분야에서 기네스북 세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기아차의 신규 로고는 균형과 리듬, 상승의 세 가지 컨셉트를 담아 회사의 새로운 방향성을 나타낼 수 있도록 개발됐다. 먼저 ‘균형’은 기존 사업영역은 물론 미래 지향적인 제품과 서비스에서도 경쟁력을 갖추겠다는 자신감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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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컨셉인 ‘리듬’은 새로운 로고의 선들이 모두 하나로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시장의 요구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세를 갖추고 고객에게 영감이 되는 순간을 계속해서 전달하겠다는 약속을 담고 있다. 끝으로 ‘상승’은 고객의 관점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브랜드로의 도약을 의미한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한편 기아차는 신규 로고와 함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 ‘무브먼트 댓 인스파이어스(Movement that inspires)’를 제시했다. 고객에게 영감을 주는 행보를 하겠다는 뜻이다. 송호성 기아차 사장은 “미래 모빌리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고객들의 삶에 영감을 불러일으킬 기아차의 새로운 모습을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박한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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