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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 '코스피 3000 野 회의론' 비판에 이혜훈 "샴페인 터뜨릴 때 아냐"

경제학 박사 출신 이 전 의원

"증시 3000 실물·금융 괴리 커"

이혜훈 미래통합당 전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마포현대빌딩에서 더 좋은 세상으로 주최로 열린 제 4차 비공개 세미나에 참석해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이혜훈 미래통합당 전 의원이 25일 오후 서울 마포현대빌딩에서 더 좋은 세상으로 주최로 열린 제 4차 비공개 세미나에 참석해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이혜훈 국민의힘 전 의원은 6일 코스피지수 3,000 돌파와 관련 “샴페인 터뜨릴 때가 아니다”라고 경고했다.

이는 야권의 증시과열 우려를 비판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의 주장을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이 전 의원은 “(김 의원이) 말귀를 잘못 알아듣고 번지수가 틀린 반격을 했다”고 비판했다.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으로 일했던 이 전 의원은 “제 문제 제기는 ‘주가 3,000 불가능하다’가 아니라 ‘주가 3,000 가는 상황이 위험하다’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실물에 비해 지나치게 부풀려진 거품 주가임은 전문가들의 실증분석 결과 확인됐다”며 “오죽하면 기재부 차관이 ‘실물과 금융의 괴리는 자산가치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전 의원은 “실물경제가 좋아서 주가가 오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조그만 외부 충격에도 거품이 꺼져 폭락할 수 있으니 신중하게 대비해야 한다는 얘기”라며 “희망을 부풀리고 샴페인 터뜨릴 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국회 정무위 여당 간사인 김병욱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혜훈 전 의원은 오직 문재인 대통령을 비판하기 위해 코스피 3,000선 돌파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하며 동학 개미들의 성실한 투자활동을 ‘비정상적 주가 상승’으로 곡해했다”고 비판했다.


박우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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