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친환경시장 선점"…SK, 美 수소기업에 1.6조 베팅

'플러그파워' 최대주주로 올라서

연료전지 등 모빌리티사업 강화

SK(034730)그룹이 미국 수소에너지 기업에 1조 6,000억 원을 투자하며 글로벌 수소 사업을 본격화한다. 형성 초기 단계인 글로벌 수소 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들어 생산과 가공·유통·공급 등 사실상 전(全) 밸류 체인에 걸쳐 초기 주도권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SK는 7일 미국 수소 업체 플러그파워에 1조6,000억 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SK는 플러그파워 지분 9.9%를 확보해 최대주주가 된다. 그룹 지주사인 SK㈜와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계열사인 SK E&S가 각각 8,000억 원씩을 투자한다. 플러그파워는 차량용 연료전지, 액화 수소 플랜트와 수소 충전소 건설 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수소 연료 지게차와 트럭 등 수소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모빌리티 사업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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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자체 네트워크와 플러그파워의 기술력을 결합해 중국·베트남 등 아시아 수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SK 측은 “한발 앞서 친환경 수소 생태계를 조성함으로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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