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수자원공사, 인도네시아서 2,000억원 규모 광역상수도 사업 수주

하루 200만명 마실 수 있는 규모

전체 사업 구조도 /사진제공=환경부전체 사업 구조도 /사진제공=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컨소시엄이 인도네시아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국제경쟁입찰사업에서 최종 수주에 성공했다. 사업 규모만 2,000억원 수준으로 한국판 광역상수도를 해외 수출한 첫 사례다.


환경부는 수자원공사 컨소시엄이 인도네시아 수도인 자카르타와 인근 지역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2,000억원 규모의 까리안 광역상수도 국제경쟁입찰사업에서 현지 기업과의 경쟁 끝에 최종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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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리안 광역상수도 사업은 2015년 6월 착공해 내년 하반기 준공 예정인 까리안 댐을 수원으로 자카르타주, 땅그랑시, 남땅그랑시 등 3개 지방자치단체에 하루 40만톤의 수돗물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하루 40만톤은 200만명에게 공급 가능한 규모다.

정부는 한국의 물 관리 정책과 기술 전파를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지속적으로 교류해 왔다. 정부 간 협력을 토대로 물 관리 전문 공공기관이 사업을 제안해 수주하고 향후 설계 및 시공에는 국내 기업이 참여하기로 했다. 정부와 공공기관, 민간이 협력한 ‘물 산업 팀 코리아’가 성과를 낸 것이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통해 우리나라 물 기술을 토대로 현지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한편 물 산업의 신남방 시장 지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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