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사내칼럼

[무언설태] 정세균, 이재명 겨냥 "단세포 논쟁"...대권 샅바싸움인가요




▲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을 주장하는 이재명 경기지사를 겨냥해 “더 이상 ‘더 풀자’와 ‘덜 풀자’ 같은 단세포적 논쟁서 벗어났으면 좋겠다”면서 군기 잡기에 나섰습니다. 정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지금은 어떻게 하면 정부 재정을 ‘잘 풀 것인가’에 지혜를 모을 때”라면서 이 지사의 지역 화폐 보급론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습니다. 그러나 이 지사는 설 연휴(2월 11~14일)를 맞아 경기도민 모두에게 재난기본소득으로 1인당 10만 원씩 지역 화폐를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합니다. 여권의 핵심 인사들이 재난지원금 지급에 대해 다른 목소리를 내자 정치권에서는 “대권 후보 경쟁을 앞둔 샅바 싸움 아니냐”는 얘기도 나오네요.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최근 임명직 인사권을 잇따라 행사하고 있습니다. 서 대행은 TBS의 비상근 이사장에 유선영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서울물재생시설공단 이사장에 박상돈 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을 임명했네요. 서 대행은 고 박원순 전 시장의 사망으로 시장의 권한을 대행하고 있죠. 임기가 3개월밖에 남지 않은 권한대행이 임기 3년의 기관장 인사를 하는 건 ‘과잉 권한 행사’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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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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