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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올해도 IPO 열기 이어질까”…첫 주자 '엔비티' 수요예측 흥행

일각서 경쟁률 1,300 대 1 관측

"IPO 흥행열기 계속될까" 기대감 높아져




올해 기업공개(IPO) 첫 주자로 나선 엔비티가 수요예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선진뷰티사이언스·씨앤투스성진 등 이달에만 10개 이상의 기업이 공모에 돌입할 예정인 가운데 지난해부터 계속된 IPO 시장 흥행 열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엔비티는 이날까지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일각에서 수요예측 경쟁률이 1,300 대 1을 넘어섰다는 관측이 나올 정도로 흥행 열기가 뜨거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수근 엔비티 대표는 “정확한 수치는 아직 주관사로부터 전달 받지 못해 모른다”면서도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엔비티는 새해 들어 첫 IPO 공모를 진행한 기업으로 지난해 IPO 공모 열풍을 이을 것인지 관심이 집중됐던 회사다. 당초 지난해 12월 수요예측 등 공모에 돌입하려 했지만 소송 관련 정정 공시로 일정이 지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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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은 지연됐지만 기관 투자가들의 투자 열기는 높았던 것으로 보인다. 일부 IPO 관계자들에 따르면 수요예측 경쟁률이 1,000 대 1을 훌쩍 넘긴 것으로 알려졌으며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 이상으로 써낸 기관 투자가도 적지 않았다는 전언이다. 엔비티는 1만 3,200~1만 7,600원을 공모가로 제시했는데 이 같은 분위기라면 공모가를 1만 7,600원 이상으로 정할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한편 엔비티는 지난 2012년 설립된 모바일 플랫폼 기업으로, 지난해 기준 월간 순 사용자(MAU) 800만 이상을 확보하며 국내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선두 업체로 성장했다. 캐시슬라이드, 캐시피드, 노랑브라우저 등 자체 포인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B2C 포인트 플랫폼과 애디슨 오퍼월 등 제휴 포인트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B2B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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