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001500)은 8일 최근 주가가 급등한 GS건설(006360)에 대해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도 5만 2,000원으로 상향됐다. 내년까지 이어지는 높은 분양물량과 강력한 브랜드력, 베트남 사업부를 고려한 실적 개선세가 주가를 이끌 전망이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지난 4·4분기 GS건설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2,090억 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 감소한 2조 7,730억 원으로 추정됐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연간 신규수주는 해외 수주 2조 중반 수준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최상위의 주택 브랜드력에 기반한 국내 수주 호조로 11조 중반 수준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며 “과거 대비 해외 현장 우려가 현저히 감소했고 베트남 등 신사업 매출이 기대되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GS건설은 분양 호조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2만 7,000세대에 이어 올해도 2만 7,000~2만 8,000세대 분양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성 연구원은 “다만 2019년 부진했던 분양 여파로 올해보다는 2022년이 주택 매출의 성장 기울기가 가파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 최근 단기적으로 주가가 급등했으나 내년까지 지속 개선되는 실적을 고려할 경우 여전히 상승 잠재력이 남아있다는 판단”이라며 향후 중장기적으로 신사업 매출과 이익 비중이 의미 있는 수준으
로 확대되는 것을 확인하며 과거 대비 기업 밸류에이션이 레벨업 될 가능성 역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