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네이버와 손잡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증가하는 언택트(비대면) 교육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LG전자와 네이버는지난 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그린팩토리에서 ‘스마트 교육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협약을 통해 네이버의 교육 플랫폼 ‘웨일 스페이스’ 소프트웨어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웨일북’을 공동 개발한다. ‘웨일북’은 ‘웨일 OS’로 구동하는 클라우드 기반의 노트북으로 네이버나 웨일 스페이스 계정을 통해 편리한 사용자 환경을 지원한다. 웨일 스페이스는 하나의 통합 계정으로 교육 서비스들을 연결하고 학습 데이터를 수집하는 브라우저 기반의 교육 플랫폼이다.
LG전자와 네이버는 양사가 갖춘 교육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유통 시장에서의 역량을 통해 스마트 교육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또 추가적인 사업 기회 모색을 위해 다양한 제품들과 플랫폼들을 연계해 관련 생태계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양사 간 협력도 강화한다.
김효 네이버 웨일 리더는 “LG전자와의 MOU로 웨일북을 통한 디지털 교육 혁신 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공동 사업 범위를 확대해 이용자가 더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플랫폼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익환 LG전자 IT사업부장 전무는 “디지털 교과서 및 온라인 수업 확대 등으로 스마트 교육 수요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양사가 가진 기술과 핵심 역량을 모아 다양한 디지털 교육 솔루션 보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