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걸그룹 에스파(aespa)의 데뷔곡 ‘블랙 맘바’(Black Mamba) 뮤직비디오가 발매된 지 두 달도 안 돼 유튜브에서 조회수 1억 건을 넘어섰다. K팝 그룹의 데뷔곡으로는 최단기간에 달성한 기록으로, 아바타 멤버를 내세워 현실과 가상세계를 넘나드는 ‘메타버스’ 전략이 팬을 끌어모으고 있다고 해석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소속사 에스엠(041510)엔터테인먼트(SM)는 8일 오전 5시35분께 ‘블랙 맘바’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가 1억 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작년 11월17일 공개된 지 약 52일만이다. 앞서 공개될 당시 24시간만에 조회수 2,100만 건을 넘어서며 화제를 모았고, 인기 급상승 동영상 순위에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 곡은 시그니처 신스 사운드와 강렬한 베이스, 기억하기 쉬운 훅이 특징인 댄스곡이다. 스파와 아바타 ‘ae’(아이)의 연결을 방해하고 세상을 위협하는 존재가 ‘Black Mamba’라는 것을 알게 되면서 펼쳐지는 모험을 세계관 스토리로 담았다. 발표되자마자 전 세계 95개국 음원차트에 진입했다. 공개 3일 치 집계만으로 빌보드 글로벌 차트(미국 제외)에 100위로 진입, 3주 연속 차트인했으며, 중국서도 최대 음악 사이트 QQ뮤직의 한국 차트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에스파는 “소식을 듣고 너무 기뻤다. 데뷔곡으로 좋은 기록을 세우게 되어 더욱 벅찬 기분이고, 많은 응원과 사랑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