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코스피지수는 8.43포인트(0.28%) 오른 3,040.11로 출발했다. 이후 상승 폭을 키우며 단숨에 3,160선까지 올라섰다. 이후 상승 폭을 일부 반납하며 전 거래일 대비 120.50포인트 (+3.97%) 오른 3,152.18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 상승을 견인한 주체는 외국인투자자다. 외국인이 1조6,394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5,624억원),기관(-1조1,441억원)은 동반 팔자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부분이 빨간불로 장을 마쳤다. 호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7.12% 오른 8만8,00원에 장을 마치며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와함께,SK하이닉스(+2.60%),LG화학(+3.85%),삼성전자우(+4.71%),삼성바이오로직스(+2.20%),NAVER(+7.77%),기아차(+8.41%),LG생활건강(+1.80%),포스코(1.20%) 등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374개 , 보합68개, 하락 463개로 장을 마쳤다.
이날 눈에 띄는 종목은 현대차(005380) 그룹주다. 애플과 전기차 생산 협력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현대차 주가가 급등했다. 현대차는 전거래일 대비 19.42% 오른 24만6,0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모비스(+18.06%),현대위아(21.33%) 등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언택트(비대면) 대표주로 꼽히는 네이버(+7.77%)와 카카오(+7.83%)의 주가도 고공행진 했다. 배터리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LG화학 하루만에 전고점 또 뛰어넘어 장중 100만원 고지를 밟았다. 이날 LG화학은 전거래일 대비 3.85% 오른 99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SDI(+5.87%), SK하이닉스(+2.60%)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7p(0.11%) 내린 987.79로 거래를 마쳤다.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외국인(-146억원)과 기관(-2,225억원)이 동반 매도공세를 펼치며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반면, 개인은 나홀로 2,865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상승한 종목은 435개, 보합75개,하락 883개를 기록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삼성전자, 현대차 등 개별이슈로 대형주의 강세가 주식시장의 상승을 이끌었다”며 “외국인이 전기전자 및 금융업, 화학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순매수로 돌아서자 지수가 3,100선을 돌파하는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5원 오른 1089.8원으로 마감했다./jjss1234567@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