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이 미국 CBS 방송의 심야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에서 ‘홈런’(HOME;RUN) 무대를 선보이며 현지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소속사인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세븐틴이 지난 6일(현지시간) 제임스 코든 쇼에 출연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진행자 제임스 코든이 “비평가들에게 찬사를 받는 멀티 플래티넘 판매 강자 그룹”이라며 세븐틴을 소개하자 쇼의 스태프 같은 차림으로 등장했다. 이들은 무대 아래에서 짐을 나르고 정리하다가 분장실에서 화려한 수트로 갈아입은 뒤 스페셜 앨범 ‘세미콜론’(; [Semicolon]) 타이틀곡 ‘홈런’을 불렀다.
세븐틴 멤버들은 이날 방송에서 뮤지컬을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를 자랑했다. 실제 ‘코든쇼’ 무대 뒤를 연상케 하는 배경과 소품 등 디테일한 장치로 흥미를 더했다.
세븐틴은 같은 날 공개된 미국 대중문화 전문지 롤링스톤과의 인터뷰를 통해서는 미국 독자들에게 본인들을 소개했다. 롤링스톤은 세븐틴에 대해 “스윙부터 펑크에 이르기까지 유일무이한 시각적 아이덴티티와 노래를 보여주는 13인조 보이 그룹”이라며 “아시아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미국 시장을 빠르게 정복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에스쿱스는 “세븐틴 13명은 서로 다른 배경과 강점을 가지고 있지만 이러한 다름이 세븐틴만의 특색과 독보적인 음악, 퍼포먼스로 탄생한다”고 그룹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멤버들 스스로 음악을 작업하는 데 대해서 버논은 “음악을 작업할 때 멤버 모두가 자연스럽게 의견을 내고 적극적으로 대화하는 분위기가 형성된다”며 “그 순간이 진심으로 즐겁고 행복하다. 저에게도, 팀 모두에게도 소중하고 의미 있는 과정”이라고 소개했다.
미국에서 자란 조슈아는 ‘코든쇼’ 출연에 대해 “제가 동경하고 찾아 들었던 아티스트들이 출연했던 쇼인 만큼 언제나 제 꿈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승관은 “‘코든쇼’를 시작으로 올해 더 활발한 활동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