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 평촌 소재 한림대 성심병원과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발생했다.
10일 경기도 및 안양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이 병원에서 최근 퇴원한 환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해당 병원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진단검사 과정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9일 이 병원 입원 환자와 간호사 등 7명이 확진됐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이 병원과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9명(직원 3명, 입원환자 4명, 퇴원환자 2명)으로 늘었다.
시 방역당국은 해당 병원 측이 전날 첫 확진자가 나온 13층 병동의 입원 환자들을 다른 병동으로 옮기거나 격리조치 한 뒤 해당 층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또 현재 일부 수술 및 외래진료를 일시 중단한 가운데 기존 확진자와 접촉했거나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직원 및 입원 환자, 최근 퇴원 환자 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