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에 아역 배우 서동현, 허정은, 박민상, 오아린, 박상훈이 출연을 확정했다.
드라마 ‘우리가 만난 기적’, ‘아름다운 세상’ 등으로 탄탄한 연기력을 보여준 배우 서동현이 극중 온달(지수 분)의 어린 시절을 연기한다. 어린 온달은 호기심, 모험심, 의협심이 모두 과했던 열혈 소년. 앞서 ‘근초고왕’, ‘닥터 진’, ‘조선 총잡이’ 등을 통해 사극 연기를 인정받은 서동현이 ‘달이 뜨는 강’에서는 또 어떤 열연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어린 평강(김소현 분) 역할은 ‘미스터 션샤인’의 김태리, ‘백일의 낭군님’의 남지현, ‘아스달 연대기’의 김지원, ‘스타트업’의 배수지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아역을 맡아온 허정은이 맡았다. 극중 어린 평강은 평원왕의 외동딸로서 총명하고 담대하며 강직한 인물이다. ‘오 마이 금비’를 통해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힘을 보여준 허정은이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계루부 고추가 고원표의 아들 고건(이지훈 분)의 어린 시절은 훈훈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아역배우 박민상이 연기한다. 훤칠한 키와 다양한 분위기의 마스크까지, 많은 점이 성인 역의 이지훈과 닮은 박민상. 이에 어린 고건과 성인 고건이 높은 싱크로율로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드라마 ‘황후의 품격’, ‘날 녹여 주오’, ‘VIP’ ‘킹덤’ 등에서 신스틸러 활약을 펼친 아역배우 오아린은 극중 백제 유민 출신, 귀신골(화전민 마을)의 실세 월이로 분한다. 자신을 구해준 온달을 짝사랑하며 특별한 케미를 만들어갈 예정. ‘달이 뜨는 강’으로 첫 사극 드라마에 도전하는 오아린의 새로운 변신이 궁금증을 더한다.
평강의 동생이자 훗날 고구려 26대 영양왕이 되는 태자 고원 역에는 박상훈이 캐스팅됐다. 고원은 병약하고 겁이 많은 고구려의 태자로 언제든 역도에게 죽임을 당할지도 모른다는 공포 속에 사는 인물이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대립군’부터 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바람과 구름과 비’까지 스크린과 브라운관 모두에서 맹활약 중인 박상훈이 태자 고원의 내면을 어떻게 그려낼지 주목된다.
‘달이 뜨는 강’ 측은 “믿고 보는 연기력의 서동현, 허정은, 박민상이 극 초반부 서사를 탄탄하게 쌓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통해 주인공들의 지독하고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더욱 설득력 있게 그려질 예정”이라며 “극 중, 후반부에서 성인 배우들과 호흡하며 이야기의 한 축을 이끌어 갈 오아린, 박상훈의 활약도 많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달이 뜨는 강’(극본 한지훈/연출 윤상호)은 평강공주 설화 속 인물들을 현대의 드라마로 소환한 픽션 사극으로,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김소현 분)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지수 분), 운명에 굴하지 않은 두 청춘의 순애보를 그린 퓨전 사극 로맨스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은 오는 2월 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