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오라클은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형 오라클 DB 21c와 오라클 APEX 애플리케이션 개발 서비스를 발표했다. 오라클은 2018년부터 1년에 한 번씩 DB 플랫폼 대형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21c는 2021년 버전을 뜻한다.
오라클 DB 21c의 가장 큰 특징은 블록체인 DB화 기능이다. JSON(자바스크립트로 만든 데이터 교환 형식)도 지원한다. 사용이 쉬운 자바스크립트를 지원해 접근성을 높였다. 장성우 한국오라클 테크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전무는“그간 블록체인, JSON 등은 데이터는 별도 DB에 담아야 해 성능과 안정성이 낮았다”며 “오라클 DB와 함께 관리할 수 있어 편의성과 안전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새 버전은 오토 머신러닝도 제공한다. 데이터에 따라 최적의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찾아주는 기능이다. 장 전무는 “머신러닝에 사용하는 데이터가 커지며 클라우드에 데이터를 보내 처리하는 데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며 “오토 머신러닝으로 사용자가 보유한 DB에서 바로 머신러닝 연구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오라클이 21c와 함께 발표한 APEX는 GUI(그래픽 유저 인터페이스)를 바탕으로 한 로우코드 프로그래밍을 지원한다. 오라클은 로우코드를 활용할 때 개발속도가 전통적인 방식보다 20~40배 빠르다고 본다. 장 전무는 “2024년까지 로우코드 앱 개발이 전체의 65% 이상을 차지할 전망”이라며 “오라클 21c에 모든 DB를 품고, 쉬운 프로그래밍으로 접근성을 높이며 클라우드로 편의성을 개선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