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육군부대에 세탁기·건조기 갖춘 쾌적한 세탁방 운영

카페형 테이블·도서·보드게임·TV 등도 갖춰

육군 51사단 장병들이 병영세탁방에서 세탁기와 건조기를 이용하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육군육군 51사단 장병들이 병영세탁방에서 세탁기와 건조기를 이용하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육군



군부대에도 쾌적하고 최신 설비를 갖춘 빨래방이 들어섰다.

육군은 전군 최초로 최신 세탁시설과 휴게공간을 결합한 ‘병영세탁방’ 시범운영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육군은 오는 31일까지 우선 5개소를 구축해 운영하고, 올해 안에 전방 9개 사단을 포함해 총 24개 부대에 세탁방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병영세탁방은 장병들의 복지여건을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병영 내에 마련된 복합 휴게시설이다.



장병 10인 기준 1대의 세탁기와 건조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중대급에는 각 8대, 소대급은 각 4대의 고성능 세탁기와 건조기가 설치됐다. 이용 시 별도 비용은 들지 않는다.

빨래하는 동안 장병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카페형 테이블과 의자, 냉·온풍기 등도 갖춰져 있다. 부대별 지휘관 재량에 따라 세탁방 내부에 각종 도서와 보드게임, TV 등을 갖춘 부대도 있다.

6사단 소속 박규태(22) 일병은 “이번에 설치된 병영세탁방 덕분에 깨끗한 빨래와 뽀송한 건조까지 가능하고 빨래하는 시간도 절약할 수 있다”고 전했고, 51사단 소속 박상현(22) 상병은 “이전에는 세면장이나 화장실 등을 세탁공간으로 함께 사용해 공간이 협소하고 불편한 부분이 많았는데 이번 새롭게 도입된 세탁방은 또 다른 힐링공간이다”고 말했다.

육군은 올해 안에 전방 9개 사단을 포함해 총 24개 부대에 세탁방을 추가로 설치하고, 지속적으로 예산을 확보해 병영세탁방 구축 사업을 육군 전 부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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