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社, 작년 공시 전년보다 6.4% 늘어

작년 상장사 평균 공시 20.4건

"기업 적극적 공시 기조 정착으로

자율·공정공시 전반적으로 늘어"

자사주 취득·처분공시 58.3%↑

자료=한국거래소자료=한국거래소



지난 한해 코스피 상장사의 전체 공시 건수가 전년 대비 6.4% 늘어났다.

18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2020년 유가증권시장 공시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 상장법인의 전체 공시 건수는 전년 대비 6.4% 증가한 1만 6,339건으로 집계됐다. 상장사 당 평균 공시 건수는 20.4건으로 전년 대비 1.2건 늘었다.


거래소 측은 “기업의 자발적·적극적 공시 기조 정착으로 포괄공시·자율공시 및 공정공시가 전반적으로 증가했다”며 “거래소의 영문공시 지원서비스 제공에 따라 영문공시 건수 및 참여법인도 크게 증가하는 등 선진 공시체계가 구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공시 유형별로는 수시공시는 전년 대비 6.1% 늘어난 1만 3,555건으로 조사됐다. 특히 코스피의 급격한 주가 변동에 따라 지난해 기업의 자기주식 취득 및 처분 결정 관련 공시가 작년 대비 58.3% 급증했다.


자율공시는 10.1% 증가한 1,165건이다. 풍문 또는 보도에 대한 기업의 해명공시는 기업의 적극적 대응 및 정보제공 동의에 따라 전년 대비 49.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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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공시는 6.3% 많은 1,743건이다. 기업의 IR 활동 강화 등으로 잠정 영업실적공시는 5.1% 증가했고, 미래 불확실성 증대 등에 따라 실적전망·예측 공시는 5.3% 감소했다.

조회공시는 18.8% 늘어난 76건이다. 포괄공시 이행과 해명공시의 증가로 풍문·보도에 따른 조회공시는 41.9% 줄었지만, 거래량 변동 등 시황변동 관련 조회 공시는 75.8% 급증했다.

지난해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건수는 15건으로 전년보다 1건이 증가했다. 공시 불이행은 3건 줄었으나 공시번복 및 공시변경 관련은 2건 늘었다.

거래소는 “공시의무 위반이 발생하지 않도록 상장법인 대상 공시교육을 지속·강화할 예정”이라며 “증시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 강화 및 제도 개선 등을 통해 상장법인의 공시 활성화를 유도해 시장의 건전성 제고 및 투자자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승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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