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 대비 두배로 껑충" 한국인 지난해 넷플릭스에 5,000억원 썼다

지난 해 국내 넷플릭스 결제금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

앱 분석 업체 와이즈앱은 19일 넷플릭스의 지난 해 국내 결제금액은 5,173억원으로 전년 2,483억원 대비 108% 증가했다고 밝혔다.

와이즈앱에 따르면 넷플릭스 결제금액은 지난 해 12월 587억 원으로 월별 기준 역대 최대 금액을 기록했고, 이를 바탕으로 추정한 유료 결제자 수는 총 410만 명으로 사상 최대 수준에 달했다. 넷플릭스 이용자는 세대별로는 20대가 35%로 가장 많았고 30대(26%), 40대(20%), 50대 이상(19%) 순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넷플릭스 사용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와이즈앱은 만 20세 이상 개인이 신용카드·체크카드로 넷플릭스 이용료를 결제한 금액을 기반으로 표본 조사를 시행한다. 통신사 서비스에서 넷플릭스 금액을 합산해 지불하는 경우나 애플 아이튠즈에서 결제하는 이용자는 분석대상에서 제외됐다.



와이즈앱이 지난해 12월 안드로이드·애플 이용자를 대상으로 OTT 앱 월 활성 이용자 수(MAU)를 조사한 결과 넷플릭스가 가장 높은 758만 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넷플릭스 실제 이용자 수는 758만 명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는 웨이브(269만 명), 티빙(237만 명), U+모바일tv(226만 명), 왓챠(164만 명), 시즌(146만 명) 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