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홍준표 "법무부 장관, 文 정권 들어 아무나 하는 자리로 전락"

"야당은 숫자로 하는 게 아냐…투쟁성 있어야"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지난 12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폭정종식 민주쟁취 비상시국연대’ 공동대표단 기자회견에서 장기표 공동대표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지난 12일 오후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폭정종식 민주쟁취 비상시국연대’ 공동대표단 기자회견에서 장기표 공동대표의 발언을 경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조국-추미애-박범계 현 정권 법무부 장관 라인 중 누가 가장 Worst(나쁘냐)?”를 묻는 말에 “셋 다 똑같다. 법무부 장관 감들이 아니다. 문 정권 들어 법무부 장관은 아무나 하는 자리가 되어 버렸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홍 의원은 지난 15일 TV매일신문 [미녀와 야수] ‘토크 2021’ 녹화에서 “지난 4년 동안 ‘쇼하는 것은 참 많이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며 “4년 내내 쇼만 하고 있다. A4 용지 없으면 무슨 말도 못한다. 외교사절과도 A4용지 들고 이야기하는 그런 나라”라고 이같이 지적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 케이스를 보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미지 정치 또는 쇼만 하는 그런 정치에 더는 속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국민의 힘 지도부를 향해서 “장외투쟁은커녕 장내투쟁도 안 한다”며 “야당이 야성을 회복하지 않으면 국민들이 인정을 안 해준다. 야당은 숫자로 하는 게 아니라 절박함, 절실함, 투쟁성이 있어야 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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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본인과 윤석열 중 누가 더 강골 검사냐’는 질문에 “저는 평검사를 하면서 윗분들이 반대하는, 못하게 하는 수사를 강행했다”며 “윤 총장은 전 검찰의 힘을 모아서 수사하는데, 우선 객관적인 환경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가장 속상했던 일로 “4월 총선에서 당선돼 대구에서 정치를 마무리 지을 수 있게 된 것에 대구시민들에게 감사드리고, 가슴 아팠던 것은 주호영 원내대표가 내 복당을 반대했을 때”라고 답했다.


강지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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