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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3,100선 재탈환…삼성전자 3% ↑

이틀 연속 2% 이상 하락했던 코스피가 19일 반등하고 있다. /연합뉴스이틀 연속 2% 이상 하락했던 코스피가 19일 반등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외국인·기관 투자자의 쌍끌이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가 2% 이상 상승, 하루 만에 3,100선을 탈환했다.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의 법정 구속 소식에 3% 이상 하락했던 삼성전자 역시 전날의 하락 폭을 대부분 회복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오후 2시 기준 전장 대비 2.86% 오른 3,100.3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 대비 0.03% 내린 3,013.05로 출발했지만 곧 상승 반전한 후 상승 폭을 차츰 키우는 모습이다. 앞서 코스피는 15일과 18일 2거래일 연속 각각 2% 넘게 하락하며 이틀 모두 3,100선 이하로 마감된 바 있다.


이날 증시는 최근 7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보여 유가증권 시장에서만 10조 원 가까이 팔았던 기관들이 간만에 강한 매수세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기관은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만 5,483억 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도 3,987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특히 기관 중 금융투자가 7,912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개인은 9,508억 원 규모를 순매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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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의 매수세는 삼성전자와 현대차 등 대형주로 쏠리고 있다. 이날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3.18% 상승한 8만 7,7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이재용 부회장의 법정 구속 소식이 알려지며 3.4% 내렸던 하락 폭을 대부분 회복한 셈이다. 이 밖에도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위권 내 기업들의 주가는 이 시간 현재 한 종목도 빠짐 없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경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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