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큐어넌, ‘주방위군 위장’ 바이든 취임식 침투 모의”

FBI, 법 집행 당국에 경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사흘 앞둔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인근을 주 방위군이 지나고 있다./AP연합뉴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을 사흘 앞둔 1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연방의회 의사당 인근을 주 방위군이 지나고 있다./AP연합뉴스



음모론 단체 ‘큐어넌’(QAnon) 등 극우 극단주의자들이 수도 워싱턴DC에 배치된 주방위군으로 위장해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침투’하는 방안을 논의해온 것으로 미 연방수사국(FBI)이 파악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FBI는 이러한 내용을 법 집행기관들에 은밀하게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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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가 지난 18일 정보 브리핑에서 밝힌 ‘위협’들을 요약한 이 문건에는 큐어넌 신봉자들과 ‘외로운 늑대’(자생적 테러리스트)들이 20일 열리는 바이든 당선인 취임식에 참석할 계획을 하고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가운데 일부는 지난 6일 의회 난입 사태에 가담한 자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WP는 이러한 움직임을 두고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을 방해하기 위한 잠재적 시도들의 징후라고 보도했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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