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임용택 전북은행장, 4연임 앞두고 용퇴

임용택 전북은행장. /사진 제공=전북은행임용택 전북은행장. /사진 제공=전북은행




4번째 연임이 유력했던 임용택 전북은행장이 차기 행장 후보에서 사퇴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 행장은 전날 은행 내부게시망에 올린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위하여'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통해 사퇴 의사를 전했다.



임 행장은 이 글에서 "최근 전북은행 최고경영자(CEO) 후보 추천위원회로부터 숏리스트 2인에 선정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며 "무척 영광스럽고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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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변화'이고 이를 위한 '창조적 파괴'"라며 "이를 위해 영광스러운 전북은행 CEO 후보를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임 행장은 2014년 11월 취임한 이래 7년 연속 전북은행의 성장세를 이끌며 연달아 연임에 성공했다. 전북은행 안팎에서는 임 행장이 이번에도 4번째 연임에 무난하게 성공할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금융권에서는 임 행장이 후진에게 길을 열어주고 변화를 일으키기 위해 용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임 행장은 오는 3월 정기주주총회 종료일까지 예정된 임기를 마치고 물러날 예정이다. JB금융지주 자회사 CEO 추천위원회는 오는 21일 회의를 열고 차기 전북은행장을 결정한다.

/빈난새 기자 binthere@sedaily.com


빈난새 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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