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사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이익 공유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했고, 당 대표로 있는 기간 동안 빨리 틀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인센티브 내용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이익공유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고 이달 안에 인센티브를 찾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익 공유제는 코로나 19 사태로 호황을 누린 기업의 이익을 피해 계층과 나누자는 것으로, 이 대표가 지난 11일 화두를 던진 바 있다.
그는 또 이명박, 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 사면론 역풍과 관련, “많이 야단 맞았다”고 토로했다. 이 대표는 “어찌 됐건 대통령님의 말씀으로 일단 매듭지어졌으면 한다. 그렇게 해야 옳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경기지사가 경기도민에게 보편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려다 당의 제지로 연기한 것과 관련해선 “지금 거리두기를 하고 있는데 소비를 하라고 말하는 것이 마치 왼쪽 깜박이 켜고 오른쪽으로 가는 것과 비슷한 수가 있을 수 있다”며 “그런 상충이 없도록 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고 그리고 기왕이면 중앙과 지방이 함께 대처하자, 그런 취지도 살렸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또 “내일모레 사이에 개각이 있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서울시장 출마 의사를 이미 표명하고 있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도 정부에서 나와서 선거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여당의 ‘깜짝 후보’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그런 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