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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까지 팬들 생각한 갓세븐, 진한 여운 남는 약속 [전문]

갓세븐 / 사진=양문숙 기자갓세븐 / 사진=양문숙 기자



그룹 갓세븐(GOT7)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와 결별하면서, 사실상 마지막 완전체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갓세븐(JB, 마크, 잭슨, 진영, 영재, 뱀뱀, 유겸)는 19일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팬덤 아가새를 향한 편지를 게재했다. 모든 멤버이 직접 쓴 글들이 모여 한 장의 편지로 완성돼 눈길을 끌었다.


“이런 이유로 글을 쓰게 돼서 아가새에게 미안한 마음이 너무나도 크다”고 운을 뗀 갓세븐은 “우리의 시작을 함께 만들어주시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주신 JYP와 서로의 미래를 응원하며 재계약 없이 마무리하게 됐다. 우리 멤버 모두 각자의 미래를 함께 책임지고 같이 가줄 분들과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하려고 한다”고 새출발을 알렸다.

이어 “어떤 말로도 아가새 분들이 느낄 상처와 불안함을 채을수 없다는 거 너무나 잘 안다”며 “하지만 갓세븐으로서 아가새 분들께 할 수 있는 말은 정말 하나인 것 같다. 우리 모두 아가새를 위한 음악을 계속해서 만들고 함께 공유하면서 앞으로의 시작을 함께 하고 싶다”고 미래를 약속했다.


갓세븐은 “많이 부족했던 우리를 응원해 주시고 지켜봐 주셨던 아가새 분들의 추억과 기억을 과거로 두지 않고 미래를 향해 두고 싶다”고 강조하며 “희망이 아닌 현실로 우리 7명이 색다르게 성장하는 좋은 모습 오래도록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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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 데뷔한 갓세븐은 ‘하드캐리’ ‘니가 하면’ ‘브리드(Breath)’ 등 다수의 히트곡을 남기며 K팝 대표 아이돌로 성장했다.

이들은 이달 JYP와 7년간의 전속계약이 마무리되면서 각자 배우, 가수, 예능인 등으로 활약할 수 있는 소속사에서 활동하게 됐다.

앞서 JYP는 “양측은 보다 새로운 미래를 기원하며 합의하에 재계약은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며 “공식적인 인연은 마무리되지만 JYP는 앞으로 갓세븐 멤버들이 나아갈 새로운 미래를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 이하 갓세븐 자필 편지 전문



추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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