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바이든 대통령의 첫 트윗 "시간이 없다…바로 일할 것"

첫 행정명령은 '마스크 착용' 될 듯

20일(현지 시간) 마스크를 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의사당 앞에 설치된 취임식장에서 손짓하고 있다./AFP연합뉴스20일(현지 시간) 마스크를 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DC 의사당 앞에 설치된 취임식장에서 손짓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제46대 미국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의 공식 트위터 계정(@POTUS)에 남긴 첫 트윗에서 “낭비할 시간이 없다”며 즉각 업무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20일(현지 시간) 오후 12시 36분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으로서 남긴 첫 트윗에서 “우리가 직면한 위기를 고려하면 낭비할 시간이 없다”며 “내가 오늘 오벌오피스(백악관 집무실)로 향해 미국인의 안정을 위해 대담한 행동을 취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오후 12시 36분 미국 대통령 공식 계정에 올린 첫 트윗을 통해 “낭비할 시간이 없다”며 즉각 업무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 시간) 오후 12시 36분 미국 대통령 공식 계정에 올린 첫 트윗을 통해 “낭비할 시간이 없다”며 즉각 업무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처


바이든 대통령의 첫 행정명령은 100일간 미국인들에게 마스크를 쓰라고 당부하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 CNN 방송은 바이든 대통령이 ‘100일 마스크 쓰기 도전’으로 명명된 첫 행정명령을 통해 미국인들에게 마스크를 쓰라고 당부하고, 연방시설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대통령이 주(州)·시(市) 정부에 명령을 내릴 수는 없지만 연방정부 차원의 의무화 조치는 연방청사와 부지 등에 영향을 미치고 주 정부들도 똑같이 하도록 촉구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은 첫 행정명령부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차별화된 행보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마스크 착용을 비난하는 듯한 태도를 취했고, 대통령 스스로 공공장소에서의 마스크 착용을 극도로 기피했다. 그 결과 미국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정치적 신념을 표현하는 행위로 변질됐고, 그의 지지자들은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며 보건 전문가들의 거센 비판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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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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